거제 대구수산물축제가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올해도 변함없이 오는 16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한달간 열린다.

올해 거제대구수산물축제의 특징은 'Contact 거제대구!' 'Ontact 수산물축제!' 'Attack 코로나!'라는 슬로건 아래 사상 처음으로 거제수협 홈페이지에 개설되는 '축제 전용 웹'《바로가기☞ http://www.거제대구축제.kr》을 통해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기간 내내 전용 웹을 통해 거제시와 거제대구수산물축제를 알리는 홍보동영상이 방영되는 등 각종 참여 행사와 수산물 소비행사가 열린다.

참여 행사로는 어업인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이 마련 돼 있다. 노래자랑은 개별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10여 명을 참가시켜 1등 30만원, 2등 20만원, 3등은 10만원과 함께 참가상으로 맛있는 대구탕 세트를 지급한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거제 수산물 소비 인증샷 공모전'은 식당을 이용하거나 수산물 구매 인증샷을 찍어 웹에 등록하면 되는데, 30명 가량 선정해 대구탕 세트를 선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거제대구수산물축제를 홍보하기 위한 누구나 참여 가능한 '거제&수산물 O·X 퀴즈'와 '거제대구' 4행시 짓기 대회도 30명을 선정해 전원 대구탕 세트를 선물한다.

특히 내년 1월 5일에는 거제 대구가 홈쇼핑을 통해 전국에 선 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거제수협은 8팩(400g/1팩)들이 대구탕 7500세트를 준비해 두고 있다.

거제 시어(市魚)인 대구는 외포해역을 중심으로 겨울철 거제 바다에서 잡히는 대표적 어종이다. 매년 12월부터 1월 사이가 그 맛이 최고이며 날씨가 추워질수록 어획량도 증가하고 대구의 얼큰함과 맛이 깊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조선불황과 코로나19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거제시민과 전국의 관광객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 위한 이번 축제는 거제대구수산물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거제수협이 주관하며 거제시, 수협중앙회, 거제시호망협의회가 후원한다.

거제수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때문에 온라인으로 열리는 올해 대구수산물축제가 무엇보다도 크게 어려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어민들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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