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열린 제14회 거제대구수산물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 달간 축제 누리집(거제대구축제.kr)에서 진행됐다.

온라인으로 OX 퀴즈, 노래자랑, 거제대구 4행시 짓기, 수산물 소비 인증 사진 공모전 등이 펼쳐졌다.

대구 집산지 장목면 외포항과 홈쇼핑에서 대구를 비롯한 수산물 판매도 이뤄졌다.

지난 5일(1차)과 18일(2차) 두 차례 홈쇼핑 방송에서 거제수협이 준비한 대구탕 7500세트(4억 5000만 원어치)가 모두 팔렸다.

거제수협은 축제 기간 1만 명 이상이 누리집을 방문했고, 외포항 등 현장 판매와 홈쇼핑으로 수산물 약 10억 원어치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축제 개최 목표인 대구 홍보와 수산물 소비 촉진 효과를 어느 정도 거둔 셈이다.

엄준 거제수협장은 "코로나 이후 시기에 대비해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어업인들을 대신해 수협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제수협은 대구뿐 아니라 겨울철에 많이 잡히는 아귀도 직접 수매해 홈쇼핑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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